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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17 감만동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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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식수가 각 가정에 설치된 상수도관을 통해 급수되지만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감만본동에는 학교 앞 우물, 버스종점 앞 우물, 감만시장우물 등이 사택에는 샘물터우물이 있었다. 그 당시 주민들은 이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양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기도 하고 물지게를 이용하기도 하여 각 가정에 가져와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 우물터에서 그릇도 씻고 채소도 씻고 빨래도 하였다.

또한 이곳에서 이웃 아낙네들끼리 동네이야기도 나누며 정보교환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우리들은 간간이 물지게를 지고 낑낑거리며 물을 담아 집에 있는 물독을 가득 채우고 한 기억이 난다. 1년에 한번 정도 우물터 관리 명목으로 관계하는 어른이 집집마다 다니며 관리비를 걷어가는 모습도 보았다.

그 당시 물이 귀하기 때문에 빗물을 드럼통에 담아 허드렛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빨래는 산동네 아래쪽 논둑아래 바위 많은 곳에 가서 흐르는 깨끗한 산물에 빨래방망이를 두드리며 빨래를 하곤 하였다.

60년대 후반 시상수도관이 설치되고 공동급수관, 가정급수관이 보급됨으로써 우물도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70년대 초반에도 수도물 사정이 좋지 않아 제대로 가정에 급수가 되지 않아 공동급수관 앞에 줄을 서서 물을 배급받기도 하였다.

Posted by 금융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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