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군의 나라

부산 용당부터 남포동에 이르기까지 각 지점마다 부두의 숫자가 매겨져 있습니다.

감만동에 거주하는 저로서도 각 부두의 숫자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데요

오늘은 그중 부산항 8부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항 8부두는 1979년 부산항 8부두 준공 후 1979년 2월 국방부(국군수송사령부)에 시설 운영권을 인계해 1980년부터 운영을 개시하였다.

1986년 9월 부산지방청과 국군수송사령부간 ‘부산항 8부두 공동사용협약서’를 체결해 군작전상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원양어획물 하역에 한정해 접안, 직상차 하역을 허용해 오다가 1995년 7월 공동협약서 수정으로 컨테이너 하역도 허용됐으나 정기선기항 문제 등으로 중단돼 오다가 2002년 민간정기선에 처음으로 개방됐다.

8부두의 취급화물은 군수품, 잡화, 컨테이너이고 부두길이는 1,001m이며 전면수심은 4.3∼10m이다.

2004년 6월 부산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하였다. 감만동(모래구찌)에 위치한 감만부두시민공원으로 감만시민부두라고 한다. 유니온스틸부산공장과 신감만부두 사이에 만들어진 해상공원이다.

감만시민부두는 방파제를 겸한 길이 551m의 선박접안시설과 1만8천여평방m의 배후부지에 해양전시관, 모형등대, 전망대,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낚시터 등을 갖추고 있다.

감만시민부두의 특징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대형컨테이너선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부두친수공간이라는 점과 가족중심의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휴식처다. 지금은 여러가지 대중교통수단이 들어와 있지 않아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머지않아 관광선승선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입구는 모래구찌 감만부두 정문 오른쪽 끝에 출입문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비는 유료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즘 낚시꾼들이 많이 이용하며 영도, 자성대부두, 연합부두가 바로 앞에 보이며 등대가 있는 곳으로 해양경찰경비정 등이 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