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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1964년에 미국으로부터 극동밍크에서 2,000두를 최초로 도입하여 부산 감만동 솔개에서 2년간 사육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때 당시 정부가 벌이고 있는 경제개발사업의 하나로 외국에서 수입한 밍크를 이곳 남쪽방향을 바라보는 양지골쪽 양지바른 솔개언덕에다 기르게 되었다. 당시 동네 사람들은 신기한 밍크를 구경하러 몰려들었다.
산을 깎아 만든 밍크사육장은 철조망으로 에워싼 넓은 땅에 외국인사육전문가가 사는 당시 별장처럼 멋진 단층집이 있었고 창고도 있었다. 그리고 족제비처럼 생긴 수입한 밍크들이 사는 사육장이 길게 만들어져 있었다.
밍크사육장이 들어서면서 중장비로 산을 새로 깎은 후에는 오솔길이 큰길로 바뀌고 학교운동장만한 넓은 터가 생기게 되었다.
사육한 밍크가죽으로 모피를 만들면 수익을 크게 올린다고 한다. 그런데 사육장이 세워진지 2년 만에 밍크 사육장이 가동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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